춘천교대 학생들이 11일 시국선언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규탄과 탄핵을 촉구했다. 박정민 기자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활동에 강원 예비교사들도 동참했다.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와 재학생들은 11일 교내에서 시국선언을 열고 비상계엄 선포 규탄과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이들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이 규정한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일궈온 민주주의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목격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슴에 지녀야할 교육자의 사명감으로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하게 됐다"며 "예비교사들은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라고 부끄럼없이 교육할 수 있기 위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수호할 의무를 가진 대통령이 비상계엄으로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현재 우리는 민주주의가 공허한 말로 변한 현실에 직면해있다"라며 "민주주의를 짓밟은 대통령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