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전국대학노조 전남대지부, 총동창회, 명예교수회, 민주동우회, 5·18연구소 등 7개 단체는 12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 민주마루 앞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김한영 기자 전남대 구성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사태를 비판하고 탄핵을 촉구했다.
전남대 교수회와 총학생회, 전국대학노조 전남대지부, 총동창회, 명예교수회, 민주동우회, 5·18연구소 등 7개 단체는 12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 민주마루 앞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궐기대회를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은 법과 국민을 무시하고 제왕적 존재로 군림하며, 무지와 무도함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왔다"면서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헌정 질서를 유린한 12·3 비상계엄을 통해 내란을 획책하며 전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은 계엄이 해제된 뒤에도 헌법적, 외교적, 군사적 권한을 틀어쥐고 있다"면서 "한동훈과 한덕수는 검찰의 비호 아래 헌법적 정당성조차 없는 위헌 통치를 자행하며, 사실상 내란 연장을 획책하는 내란 동조자들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들은 "윤석열이 내란의 수괴인 것이 명백히 확인된 만큼, 지금 당장 체포·구속하고 대통령직에서 파면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한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 심리를 통해 해산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은 과거 국민에게 총칼을 겨눈 군사 권력의 후예일 뿐 아니라, 두 번이나 국민을 탄핵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가해자들이다"면서 "이들은 통계를 조작해 민주주의를 짓밟고, 내란 수괴와 내통하여 계엄을 도모하며, 탄핵이라는 헌법적 권리를 집단적으로 방해한 내란 공모자들이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복원의 시간이 임박한 시점에서, 5.18 민주화의 성지인 전남대에 속한 전 구성원들은 일치 단결할 것이다"면서 "역사 앞에 당당하게 공동 투쟁으로 이어감으로써 가슴 벅찬 민주 질서 회복에 앞장설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