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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70주년 기획] 복음에 빚진 CBS, 선교활동에도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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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사70주년 기획] 복음에 빚진 CBS, 선교활동에도 앞장서



    [앵커]
    CBS 창사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함께 걸어온 지난 발걸음 돌아보고 있습니다.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의 도움으로 개국한 CBS는 복음에 빚진 마음으로 복음전파와 선교에도 최선을 다해왔는데요. 오늘은 CBS의 선교적 역할과 노력을 살펴봅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언론기관으로서 우리 사회 정의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CBS는 복음 전파라는 선교기관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했습니다.

    개국 초기부터 설교와 성경강해, 찬양 프로그램에 큰 비중을 두었을 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들이 거부감 없이 복음을 접하고 기독교 가치관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제작해왔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가스펠 아워>, <CCM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상파 방송에서 찬양이 울려퍼졌고, 라디오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 강단의 메시지들이 일반 사회에도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예수는 역사다>, <신은 죽지 않았다>, <바울>, <천로역정> 등 기독영화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다각적으로 소개했습니다.

    1980년대 한국교회 해외선교가 본격화된 이후 CBS는 전 세계 선교 현장에도 함께 해왔습니다.

    단순히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것을 넘어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하는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발굴해 전했습니다.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제작·방송된 해외 선교사 후원 프로젝트, <더 미션>과 다큐멘터리 <순종> 3부작 등은 선교사들의 삶과 현지 교인들의 신앙을 전함으로써 한국교회가 해외 선교를 위해 감당해야 할 역할을 일깨웠습니다.

    [한성국 선교사 / 우간다]
    "현지 주민들의 삶, 그들의 신앙을 영상을 통해서 나누면서 '여기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이 있구나', '하나님께서 꿈꾸는 비전이 있구나', 그 꿈을 품고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한국교회와) 우리가 함께 공유하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CBS가 아닌가 싶고, 정말 CBS가 서로 서로를 맺어주는 역할을 감당해주는 부분에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선교지의 어려움이 가중된 코로나19 시기엔 교계뉴스 <미션 리포트>를 통해 매주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하며 선교지의 긴급한 이슈와 기도제목들을 직접적으로 나눴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해외 재난 사태 등 중차대한 선교적 상황에선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전했습니다.

    CBS는 한국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직접적인 해외 선교사업도 펼쳐왔습니다.

    'CBS 태국기독교방송국 설립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 48개 지역에 소출력 FM 라디오 방송국을 설립했으며 캄보디아에도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 '조이포유'를 설립하고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엔 동아프리카 한인 선교사대회에서 '선교사 위기관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열악한 의료환경에 노출된 선교사들의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특별히, CBS는 선교계의 중요한 흐름 변화와 담론과 패러다임을 한국교회에서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건강한 선교를 펼치도록 방향 제시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특별히 CBS가 선교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특파원들을 보내서 계속해서 기사화해서 보여주는 일을 많이 했어요.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소개를 해주시고, 현지인들의 변화를 소개해 주시고, 대담 프로그램을 해주고, 인터뷰를 해주고… (한국교회의) 선교적 활동들이 건강한 선교로 바뀌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좋은 모델을 많이 봐야 되거든요. 한국교회가 건강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CBS가 계속 노력해 주실 줄로 믿고, 부탁도 드리고, 감사드립니다."

    선교방송으로 태동한 CBS. 'CBS 방송이 닿는 곳마다 생명이 살아난다'는 선교 비전을 품고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정지우] [영상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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