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일본 내 친북단체인 조총련의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 달 2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소식을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북한은 조선신보를 통해 트럼프 당선 관련 선거결과 사실을 보도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디프스테이트와 바이든'이라는 제목의 논평 기사에서 "이번 미 대통령 선거에서 해리스가 트럼프에게 압도적 표차로 대패하자 대통령 후보 자리에서 밀려났던 바이든이 흉악한 본성을 낱낱이 드러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뒤에는 미국 국가를 좌우하는 '딥스테이트'가 있다는 비난이지만 트럼프가 해리스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도한 셈이다.
조선신보가 트럼프 재선 소식을 알린 만큼 북한은 앞으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대내외 매체를 통해서도 미국 대선 결과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