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농조합법인 만강.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올해 지정된 8곳의 생태농업단지 매출이 25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농가 단위의 영세한 친환경 농업을 들녘·마을 단위로 규모화해 생산·가공·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2008년부터 생태농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서 친환경 쌀과 당근,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들기름 등을 생산한다. 올해 매출액은 애초 15억 원을 약 1.7배 초과 달성한 25억 원으로 나타났다.
밀양의 영농조합법인 만강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등 당근과 고추를 납품해 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의령의 모잔들영농조합법인은 학교 급식 등에 친환경 쌀을 공급해 5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도가 지정한 생태농업단지는 현재 121곳으로, 그동안 346억 원을 투입했다. 도내 유기농산물 인증 면적이 2008년 818ha에서 지난해 2360ha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