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전주시의원. 전주시의회 제공전북 전주시가 답보 상태에 놓인 천마지구 개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전주시의회 박혜숙 의원(송천1동)은 18일 제41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마지구 도시개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요구한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개발 업체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란 더 큰 문제에 봉착했다"고 짚었다.
박혜숙 의원은 "전주시는 협약서상 개발 주체가 포기나 해지를 하지 않은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입장"이라며 "협약상 제한이 문제라면 법적 검토나 잔문가 자문을 통해 대안을 모색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도 전주시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태영건설만을 바라보고, 휘둘리고 있다"며 "천마지구 내 많은 토지 소유주들은 개발예정구역으로 묶인 이래 오랜 기간 개발이나 활용도 하지 못한 채 고통받아왔다"고 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재산권 침해"라며 "전담팀을 구성해 사업 주체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에코시티와 적극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손해를 보는 토지주와 지역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 조치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