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제공충북 영동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전국 향토음식거리 가운데 최초로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됐다.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역 특산물인 자연산 버섯을 활용해 향토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모여 있는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를 식품안심거리로 지정했다.
이 지역의 음식점 17곳 가운데 11곳이 위생등급 업소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식품안심거리는 위생등급을 60% 이상 획득한 음식점이 밀집된 거리를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지정하는 제도다.
전국적으로 향토음식거리 가운데 식품안심거리로 공식 지정된 곳은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처음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청주 오송에 이어 두번째이다.
상촌버섯거리는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625m 구간의 음식거리로, 자연산 버섯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앞서 군은 충북도의 재정지원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이 거리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식품안심거리 지정은 위생과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군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