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양남면 지경항과 관성솔밭해변을 잇는 해안산책로와 해양치유서비스 기반시설 조성을 골자로 한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7년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국비 75억 원, 도비 22억 5천만 원, 시비 52억 5천만 원을 더해 모두 1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양남면 수렴리와 읍천리 일원을 연결하는 해안산책로와 힐링하우스 조성이다.
해안산책로는 1구간(지경항-관성솔밭해변)과 2구간(읍천항-지경항)으로 나눠 구간마다 고유의 특징을 갖춰 사업을 진행한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경주 앞바다 전경. 경주시 제공1구간에는 820m 길이의 데크로드와 전망대(힐링하우스)를 건립하고, 2구간은 200m의 해안산책로와 블록포장, 파고라 등을 만든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경주의 해양치유산업 기반도 확립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으로 향후 군사시설 양여와 관련한 협의와 포항국토관리사무소의 인·허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해안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 산업과 해양치유산업의 발전을 이끌 중요한 사업으로 경주의 바다는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