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제공충북 충주호 상류에 위치해 있어 일년 중 석 달 가까이 침수되는 단양군 단양읍 양백마을 진입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단양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날 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수자원공사와 한강홍수통제소, 단양군 등에 침수와 낙석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단양읍과 양백마을을 잇는 60m 가량의 농어촌도로인 이른바 달맞이길은 충주댐 상류 저수 구역에 위치해 올해에만 무려 87일 동안이나 물에 잠겼다.
달맞이길이 잠기면 마을주민들은 단양읍으로 이동할 때 우회도로를 통해 10km나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정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강홍수통제소는 침수 일수를 최소화하고 도로 보수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군은 진입로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추가 교량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충청북도와 행정안전부도 도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양백마을 주민들은 마을진입로 침수와 낙석 방지책을 마련해 달라며 지난 3월 국민권익위에 집단고충민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