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중소기업을 지원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도 시군구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에 경남 고성·남해·함양·거창군이 제출한 4건이 선정됐다.
25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전국의 인구 감소 또는 관심 지역 10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모다. 지역이 주도해 중소기업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 지역 소멸에 대응한다.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의 산업 현황과 기업을 분석해 선정한 4개 과제가 모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
고성군은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생산 공정 혁신 컨설팅과 공정·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 조선업 생산성 확보를 위한 외국인 인력 채용 패키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남해군은 친환경 먹거리 고도화를 위한 에코푸드 전문기업 전환 컨설팅 지원, 우수 비즈니스 모델 개발·브랜드화 등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함양군은 특산물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자 항노화 관련 시제품 제작하고, 판로 개척·디자인 개발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거창군은 승강기 전문기업 맞춤형 컨설팅, 유망 제품의 신제품 개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스마트 승강기 산업 육성에 나선다.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중앙컨설팅위원회에서 과제 운영 방식 등의 보완을 거쳐 내년 2월부터 2026년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과제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역 소멸 대응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해당 시군과 함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시군구연고산업육성 공모사업에 2023년도(진주·함안)와 2024년도(밀양·의령) 각각 2개 과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