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지훈련팀.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가 올해 3천여 개가 넘는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26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동계(23년 11월 20일~24년 3월 31일)·하계(24년 7월 1일~9월 30일) 시즌에 3057개 팀 51만 1152명의 선수가 경남으로 전지훈련을 왔다.
지난해(52만 747명)보다 소폭(9595명) 줄었지만, 경제적 파급 효과는 378억 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의 일일 소비지출 분석 자료에 따른 것으로, 훈련팀 1인당 하루 평균 7만 4천 원을 쓴다는 계산을 바탕으로 산출됐다.
도와 시군은 전지훈련 팀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시설과 관광시설 요금 할인, 체재비 지원, 팀전력 강화를 위한 스토브리그 개최, 훈련 용품과 격려품 지원, 지역 특산물 제공 등이다. 시군의 특색 있는 전지훈련 정보를 담은 홍보 책자를 만들어 전국에 알리고 있다.
경남은 다양한 자연 환경과 우수한 스포츠 기반을 갖춰 아마추어팀부터 프로팀까지 많은 선수가 선택하는 훈련지로 꼽힌다.
온화한 겨울 날씨를 비롯해 높은 품질의 훈련 시설, 기초·전문 체력 측정과 스포츠 재활 서비스, 종목별 맞춤형 서비스, 상호 종목 간 교류 경기, 다양한 스토브리그·에어컨리그 참여 기회 등은 최고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