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개최된 경주 국제마라톤 대회 출발 현장. 경주시 제공경북 경주시는 2025년에 열리는 '경주 국제마라톤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국비 1억 8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경주시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경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는 물론, 스포츠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주 국제마라톤대회는 1993년 시작해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특히 2012년부터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을 받으며 더욱 전통 있는 대회로 떠올랐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올해는 1만 2천명이라는 사상 최대 참가자가 함께 뛰며 명품 메이저 마라톤 대회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경주시는 2025년 국제마라톤대회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역사·문화·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관광 홍보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통해 경주 국제마라톤대회가 한층 더 발전된 국제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