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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복수와 반란의 대서사시…관전 포인트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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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2' 복수와 반란의 대서사시…관전 포인트 셋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제공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26일 오후 5시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보다 확장된 이야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첫 번째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귀환 그 자체다. 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을 목숨 건 죽음의 게임으로 바꾼 기발한 발상, 돈이 목숨까지 좌우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이야기 말이다.

    앞서 시즌1은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제79회 골든 글로브 등 국내외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이를 증명하듯이 시즌1은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는 전례없는 기록을 썼다. 이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시즌2는 탈락하면 죽음이라는 오징어 게임 기본 룰을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를 그린다.

    넷프릭스 측은 "이번 시즌 핵심 테마인, 게임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 시스템'은 단순한 룰을 넘어 인간의 이기심과 돈을 향한 욕망의 본질을 건드리며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이 선보일 앙상블이다. 시즌2에는 더욱 확장된 서사와 각양각색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이 나온다.

    시즌1을 통해 익숙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부터 새로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그리고 원지안이 그 면면이다.

    특히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게임장 밖에서부터 이어진 인물들 사이 관계를 게임장 안으로 갖고 들어옴으로써 변주를 더했다. △3년 만에 게임 안에서 재회한 기훈과 그의 친구 정배(이서환) △헤어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 △노름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엄마 금자(강애심)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의 세계를 구현해낸 프로덕션이다. 시즌2 역시 가장 순수했던 기억이 차가운 현실로 변모하는 게임을 극명하게 대조시킨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시즌1 대형 숙소와 미로 계단에 이어, 시즌2에서도 OX 투표 등 새로운 시각적 장치들로 극적 분위기를 선사한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달라진 기훈의 성격, 더 깊어진 인물들의 이야기, 새로운 게임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아냈고,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정재일 음악감독 역시 보다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인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의상과 분장도 볼거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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