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밀양 구간 개통식. 경남도청 제공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창녕~밀양 구간이 28일 오전 10시부터 개통된다.
27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1조 6832억 원이 투입된 창녕~밀양 구간 공사는 지난 2016년 10월에 착공한 지 8년여 만에 완공됐다.
창녕군 장마면에서 밀양시 산외면을 잇는 총길이 28.54km의 왕복 4차로 도로다.
지난 2020년 개통된 밀양~울산 구간(45.2km)과 연결된다. 이로써 함양~울산 고속도로(144.55km) 중 창녕~울산을 잇는 73.74km의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주행거리가 13.5km 단축되고, 주행 시간은 46분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중앙·남해·부산외곽 고속도로의 만성적인 정체도 해소되는 등 도민의 교통 편익 개선은 물론 물류 수송과 관광 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남은 구간인 함양~창녕 구간 70.84km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7일 밀양휴게소(울산방향)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의 동서를 연결하며 내륙 지방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