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유명 가수들이 제주항공 참사 애도에 동참하는 뜻으로 콘서트 등 일정을 취소·연기하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측이 예정된 일본 스케줄 소화 방침을 전하면서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30일 SNS를 통해 "이번 여객기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적었다.
다만 "뉴진스는 예정대로 TBS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과 '카운트다운 재팬 24/25' 무대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본 일정은 주최 측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 진행하게 됐다"며 "현 시점에 활동을 진행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뉴진스는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 출연할 당시 옷깃에 검은 리본을 달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SNS를 통해서도 '애도의 마음을 담아'라는 글귀를 공유했다.
앞서 정부는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가수 조용필 이승철 이승환 김장훈 등은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뜻에서 이 즈음 예정된 콘서트 등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