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이상식 의장. 울릉군의회 제공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울릉 향우 여러분! 울릉군의회 의장 이상식입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사의 해를 맞아 지혜롭고 결단력 있는 뱀의 기운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는 희망찬 성장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울릉군의회가 군민 여러분의 대변자로서 원활한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과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대외적으로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헤즈볼라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대내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오징어 어획량 급감 그리고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 여건 악화와 12.3. 비상 계엄으로 민생 경제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이 위태로웠습니다.
올해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과 계속되는 정치 리스크와 같은 급변하는 대내외 정세로 적지 않은 '시련'이 예상되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고비가 와도 반드시 이겨내리라 확신합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2025년 지금 울릉은 중대기로에 놓여있습니다.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고 새롭게 열릴 하늘길을 대비하며 의료 대란에 따른 의료 체계 구축 등 향후 울릉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주춧돌 마련이 시급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퇴보가 아닌 도약을 위해 지혜를 하나로 모으고 모든 힘을 합쳐야 할 때입니다.
자랑스러운 군민여러분! 지난해 제9대 후반기 울릉군의회 개원한 후, 6개월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원칙과 상식의 입장에 서서 함께 나아가는 의회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고자 전력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7명의 의원 모두는 항상 깨어있는 감시자로서 '견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6개월의 예열을 마치고 '군민과 공감하는 의정', '희망 담는 의회'를 실현시킬 것입니다.
금년에도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뜨거운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권위와 존경은 세월이 아닌 겸손과 소통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름과 다양의 세상 속에서 짜증나는 일들이 가득하지만 우리 모두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의 마음을 담는다면 우리의 앞날은 보다 풍요롭고 위대할 것입니다.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희망찬 2025년 새해에는 군민의 성취가 울릉의 성취가 되고 울릉의 성취가 군민의 성취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