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새해 첫 출근날인 2일 충북지역 각 기관,단체들도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을사년(乙巳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충청북도는 이날 오전 9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2025년 새해의 업무를 시작했다.
시무식에 앞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간부 공무원들은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도 했다.
이날 시무식은 오는 4일까지 제주항공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을 감안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충북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55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올해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있지만 '숨, 쉼, 샘, 삶'을 새해 화두로 도민이 행복하고 삶이 풍요로운 충북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청년창업 등 맞춤형 정책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과 충북아트센터 등 다양한 문화 기반 확충, 민간 정원 확대, 일하는 밥퍼 등 복지안전망 구축, 중부내륙특별법 전면 개정, 대규모 스마트팜 조성, AI 기반 신사업 확대 등을 약속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충혼탑 참배. 민주당 도당 제공충청북도교육청과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도 이날 새해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다만 국가 애도 기간을 고려해 부단체장 취임식 등의 부대 행사는 간소화하거나 생략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충혼탑을 참배하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도 추모했다.
한편 청주상공회의소는 3일 오전 10시 30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도내 주요 기관 단체장과 상공인 등이 참석하는 신년 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