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신남성연대' 캡처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농성 중인 지지자들에게 "여러분들께서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모습에 무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을 찾아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이 결국 대한민국 체제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장이 발부된 뒤부터 체포를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관저 앞에서 시위 중이다.
윤 의원은 이들을 향해 "8년 전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고 제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며 "애국시민 여러분들의 거룩한 희생, 소위 말해서 거룩한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고 정체성"이라고 추켜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가 지난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윤 의원은 최근 광화문 탄핵 반대집회에 참석하고 남태령 농민들의 트랙터 집회에 대해 "몽둥이가 답"이라고 발언하는 등 극우 세력의 준동에 동조하는 듯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