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3일 오후 4시 37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의 한 복합 상가건물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 발생을 우려해 오후 4시 43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1대와 인력 103명을 동원했다.
초진은 오후 5시 16분에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응 2단계는 2분 뒤 1단계로 하향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다. 단순 연기 흡입 등 12명은 경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옥상 대피 인원 70~80명에 대해 보온 조치하고 건물 연기가 빠지는 대로 지상 1층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지하층에 고립된 약 30명은 지상으로 모두 구조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불이 난 건물 지하 1~5층에는 주차장과 운동시설, 음식점 등이 있다. 지상 1~8층에는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의원, 소매점 등이 있다.
연면적은 2만5천여㎡다. 2005년 7월 사용 승인돼 올해로 20년이 된 건물이다.
성남시는 오후 5시쯤 "오늘 16:37 성남시 야탑동 367-1(BYC건물)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 발생중.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연기 흡입으로 인한 안전에 유의하세요"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해당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