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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실종자 수색 위해 전복된 서해호 등 인양 추진

대전

    충남도, 실종자 수색 위해 전복된 서해호 등 인양 추진

    승선한 덤프트럭 기사 실종 상태
    200t급 해상크레인 동원…예비비 4억 원 투입

    사고 현장. 태안해경 제공사고 현장. 태안해경 제공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에서 전복된 서해호 실종자 수색과 관련해 충남도가 선박과 덤프트럭, 카고크레인 등에 대한 인양 작업을 하기로 했다.
     
    83t급 해상작업선인 서해호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 26분쯤 승선원 7명과 24t 덤프트럭, 11t 카고크레인 등을 싣고 서산 우도에서 구도항으로 이동하던 중 전복됐다.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지만 선장을 비롯한 4명은 숨졌고 승선한 덤프트럭 기사 1명이 실종 상태다.
     
    현재 서해호는 고파도 인근 해상에 뒤집힌 채 떠있다. 덤프트럭은 고파도 인근 해저 뻘층에 뒤집혀 절반쯤 묻혀있고, 카고크레인은 덤프트럭 위에 뒤집혀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서해호와 덤프트럭, 카고크레인 인양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고 예비비 4억 원을 긴급 편성해 인양을 위한 200t급 해상크레인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해호 사고 종합상황실이 마련된 서산 구도항을 찾은 김태흠 지사. 충남도 제공서해호 사고 종합상황실이 마련된 서산 구도항을 찾은 김태흠 지사. 충남도 제공
    도 관계자는 "덤프트럭과 카고크레인이 포개져있는 상태로, 이들 장비를 인양하지 않고서는 수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조속하게 인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1일 서해호 사고 종합상황실이 마련된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어민회관을 찾아 덤프트럭 기사 가족에게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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