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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주차장에 남겨진 희생자 차량 유가족 인계 진행

광주

    무안공항 주차장에 남겨진 희생자 차량 유가족 인계 진행

    [제주항공 참사]
    국토부, 무상견인 도와… 국내 12개 차량 보험사·제조사 협조 얻어

    무안공항 주차장. 연합뉴스무안공항 주차장. 연합뉴스
    무안공항 주차장에 방치된 희생자들의 차량에 대한 인계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공항 2층 3번 게이트 앞에서 유족들에게 희생자들의 차량 인계 신청서를 받고 있다.
     
    3일 기준 총 9건의 신청이 접수됐고, 첫 번째 차량 인도가 같은 날 마무리됐다.

    국토부는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과 협의해 유족들이 차량 견인이나 여분의 열쇠 제작 등을 원할 경우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국내 12개 차량 보험사 모두 무료 차량 견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조했다.

    국토부는 유족들이 차량 정보 등을 몰라도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하면 내용을 확인한 후 인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족들이 여분의 열쇠에 대한 제작을 원할 경우 차량에 따라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안공항에 주차된 차량 가운데 상당수는 희생자들이 세워둔 것으로 예상된다.

    추운 날씨 탓에 보닛과 전면 유리에 성에가 잔뜩 껴 있는 차량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족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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