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대구 미술관이 오는 13일 확장 개관한다.
이번 확장 개관은 지난 2011년 첫 문을 연 이후 본동 체제로만 운영되던 것에서 벗어나 공간과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부속동을 새로 추가해 이뤄졌다.
새로 확장된 부속동은 보이는 수장고를 비롯해, 교육실, 6전시실, 상영실 등을 갖춘 4천461제곱미터 규모이다.
미술관 본동 동쪽에 위치한 부속동은 본동 1~2층과 연결해 하나의 관으로 운영된다.
부속동이 추가되면서 대구 미술관의 전체 연면적은 본동 1만7천240제곱미터를 포함해 모두 2만1천701제곱미터로 확대됐다.
대구미술관은 이번 부속동 개관과 함께 대구근대미술을 상시적으로 만날 수 있는 '상설전시관', 소장품 격납과 전시가 동시에 가능한 '보이는 수장고', 교육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교육실', 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영실' 등을 조성해 연구, 교육, 전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또 연간 7회의 전시 개최, 미술관 멤버십 운영 및 간송미술관과의 협업 등 미술관 마케팅도 활성화하여 대구를 대표하는 시각예술 클러스터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장품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소장품 하이라이트전, 대구 근대회화의 통사적 흐름을 상시 감상할 수 있는 상설전을 마련하고,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소장품을 전시하는 보이는 수장고를 운영한다.
이밖에, 희귀 미술아카이브 수집과 연구 기능을 강화하여 전시, 세미나 등을 통해 대구미술의 저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소장품 연구와 활용을 중점 과제 삼아 신사업을 계속해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노중기 대구미술관장은 대구미술관이 공간, 기능이 확대되는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미술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대구미술관은 오는 14일 올해 첫 전시회인 '대구 근대회화의 흐름전'과 소장품 하이라이트 전시회인 '계속 변화한다, 모든 것은 연결된다, 영원히 계속된다'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7개 전시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