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가운데)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희망하는 수지구 시민들의 서명 명부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에 대한 염원을 담아 수지구 시민들이 23일간 서명운동으로 모은 1만 8475명의 서명 명부를 전달받고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17일 밝혔다.
수지구 통장연합회 관계자들은 이날 시장실을 방문해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길 바라는 시민들의 서명을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수지구 통장연합회의 경기남부광역철도 서명운동은 이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이 시장에게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다.
이상일 시장은 서명 명부를 받고 "지금까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교통담당 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여러차례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당위성,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용역 결과 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며 "시민들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를 설득하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누구보다 수지구 지역 시민들의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열망을 잘 알고있고, 이 노선은 시에서 추진 중인 신봉-동백 도시철도 사업, 그리고 운행중인 경전철과도 연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김동연 지사는 이 사업을 공동추진키로 한 2023년 2월의 협약정신을 저버렸기 때문에 더는 기대하지 않고 내가 사업을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4개 도시 시민이 바라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관련해 그동안 누가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기록이 다 남아있다"며 "김동연 지사는 용인을 비롯한 4개 도시와 협약 이후 성실한 활동을 하지 않았고 나와의 1대 1 토론도 기피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수지구 시민 1만 8475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될 때 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