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연합뉴스김주형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 순위는 공동 36위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완벽한 라운드였다. 14언더파 단독 선두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10언더파 공동 4위 앤드류 노박(미국)과 함께 2라운드 최고 성적이다.
통산 4승의 기회다.
김주형은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뒤 1년 넘게 우승이 없는 상태다. 특히 올해 소니 오픈 공동 65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컷 탈락 등으로 주춤했다.
새 퍼터와 함께 우승권으로 뛰어들었다. PGA 투어에 따르면 앞서 TGL 골프에서 새 퍼터를 사용했지만, 실제 그린에서 새 퍼터를 쓴 것은 처음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3월 블레이드형에서 말렛형으로 퍼터를 교체했지만, 최근 다시 블레이드형으로 바꿨다.
김주형은 PGA 투어를 통해 "일관성이 필요했다. 예전에 사용했던 블레이드형 퍼터와 조금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김시우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32위로 내려앉았다. 임성재 역시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4언더파 공동 47위로 떨어졌다. 안병훈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3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47위로 올라섰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두 코스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른 뒤 3라운드부터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슬램덩크 홀인원을 기록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언더파 공동 13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