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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 올해 졸업생 0명…개교 이래 첫 졸업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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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 의대 올해 졸업생 0명…개교 이래 첫 졸업식 취소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수진 기자광주 동구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수진 기자
    광주전남의 지역거점 국립대학인 전남대학교의 올해 의과대학 졸업식이 취소됐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5일 지난해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졸업생이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오는 26일 예정했던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재학 중인 학생만 졸업 요건을 갖출 수 있는 가운데 의과대학 본과 4학년 전체 학생 수인 113명 모두가 휴학인 상황이다.

    전남대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하면서 올해는 졸업생이 나오지 않아 의대 학위수여식이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전국적인 동맹휴학에 나섰던 전체 전남대 의대생 653명(재적 740명)이 휴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를 제외한 단과대학별 학위수여식은 정상적으로 열린다.

    전남대 의대는 1944년 5월 20일 광주의학전문학교로 개교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의 집단 휴학 여파에 학위수여식을 열지 못한다.

    전남대와 달리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은 올해 4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오는 19일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이날 공개한 교육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기준 전국 39개 의대 휴학생은 총 18343명(군 휴학 1419명)이다.

    이는 전체 의대 재적생 19373명의 95%로 진 의원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현재 복학을 신청한 전남대 의대 휴학생은 8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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