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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박범계 "곽종근 증언으로 尹탄핵 8부 능선 넘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조성현 단장 증인 채택? 국회 침탈 입증하겠다는 것"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구인인 국회 측 대리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구인인 국회 측 대리인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7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 관해 "어제(6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증언으로서 사실상 8부 능선까지의 입증이 끝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탄핵소추단에 참여중인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 재판이 시작되면서 헌재 재판관들이 정한 4개 쟁점은 계엄 선포, 포고령, 국회 침탈, 중앙선관위 침탈이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앞으로 남은 증인 중 경찰 부분에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있는데 그 부분이 의미 있는 증인이고 나머지 증인들은 피청구인 윤석열 측에서 하도 떼를 써 가지고 받아준 증인"이라고 했다.

    다만 헌재가 직권으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을 증인 채택한 건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가 묵비권을 행사하니까 조성현 (단장)을 통해서 보충해서 완전하게 국회 침탈을 입증해 끝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진우 사령관의 (피의자 신문) 조서는 다 증거로 채택이 됐으니까 문제는 없지만 이진우 사령관의 지시를 받아서 소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라는 지시를 부하들에게 전달하고 '특전사가 국회의원을 끌어냈을 때 그 통로를 열어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조성현은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전날 헌재 6차 변론에 출석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의 '의원 끌어내라'는 지시가 예하 부대에 생중계됐다고 증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 나라를 위한 훌륭한 증언"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이 당시 전투통제실 마이크를 끄지 않은 배경으로 "자기 양심적인 흔들림이 있었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고의로 끄지 않은 건 아니겠지만 상당한 정도로 주의를 약간은 (풀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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