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우즈와 타이거 우즈(오른쪽). 연합뉴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 우즈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가 함께 주니어 골프 대회에 나선다.
미국 '골프 채널'은 18일(한국 시간)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 출전 선수 명단에 카이와 찰리가 포함됐다고 알렸다. 이 대회는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래니트빌 세이지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세이지 밸리 주니어 인비테이셔널은 최정상급 주니어 선수만 출전하는 대회다. 참가 인원은 36명으로 제한된다.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특급'으로 꼽히는 만큼, 출전 선수들의 수준도 높다. 주니어 랭킹 15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자 명단에 들었다. 찰리는 해당 랭킹 713위다. 카이는 2342위다. 하지만 주최 측의 배려로 대회에 출격하게 됐다.
둘은 고교 골프부 선후배 사이다. 카이가 찰리보다 먼저 학교에 입학했다. 카이는 곧 마이애미 대학에 입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는 지난 17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서 아버지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골프를 쳤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우즈와 동행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찰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기도 했다. 우즈는 PGA 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와 트럼프 대통령 면담을 주선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