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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위·6위 싸움 재점화…상승세 안양 정관장을 주목하라

프로농구 2위·6위 싸움 재점화…상승세 안양 정관장을 주목하라

패스하는 박무빈. KBL패스하는 박무빈. KBL
3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6위 원주 DB를 완파했다. 이로써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려있는 2위 경쟁과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 경쟁이 동시에 재점화 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DB와 홈 경기에서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한 끝에 93-84로 승리했다.

1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친 이우석을 앞세워 첫 쿼터를 27-18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한때 22점 차로 앞서나가며 무난하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DB의 거센 추격에 밀려 5점 차까지 쫓겼다.

게이지 프림이 해결사로 나섰다. 프림이 종료 29초 전 정면에서 과감하게 던진 3점슛이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고 양팀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프림은 팀내 최다 21득점을 기록했고 이우석은 1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이대헌은 14득점 6리바운드, 박무빈은 10득점 4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25승 16패를 기록해 최근 2연패에 빠진 창원 L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팀은 선두 서울 SK에 8.5경기 차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4연승을 달린 4위 수원 KT와 2위 그룹의 승차는 0.5경기다.

반면, 6위 DB는 시즌 전적 19승 23패를 기록했다. 6위를 수성했지만 7위 안양 정관장(16승 25패)와 격차는 2.5경기 차로 좁혀졌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정관장은 리그 재개 후 첫 경기에서 KT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이후 LG와 서울 삼성을 잡아내며 6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정관장의 다음 경기 일정은 직접 엮여있는 6위 경쟁은 물론이고 2위 경쟁에도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정관장은 오는 8일 현대모비스, 10일 DB와 연이어 안양 홈 경기를 치른다.

정관장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현대모비스에 3승 1패로 앞서있다. 반면, DB와 전적은 1승 3패 열세다.

정관장 고메즈. KBL정관장 고메즈. KBL
정관장은 작년 12월 중순부터 10연패 늪에 빠지며 순위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6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 팀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 정관장은 페이스를 크게 끌어올렸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의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지난 10경기에서 8승을 수확했다.

주축 가드 변준형이 2월 말 복귀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아시아 쿼터 선수인 하비 고메즈는 팀이 연승을 달린 최근 2경기 평균 20.5점, 5.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50%(경기당 5.0개 성공)를 기록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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