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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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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 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과 함께 하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선고 배추.
◇ 박재홍> 선고 배추?
◆ 배종찬> 선고 배추, 배추 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세요.
◆ 이상민> 안녕하십니까?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도 함께 하셨습니다. 정옥임 전 의원님, 장윤미 변호사 두 분도 어서 오십시오. 일단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고 오늘 또 무엇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 심판 첫 변론 기일이어서 함께 이제 헌법재판관들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선고가 언제 있을 것이다. 발표를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하신다. 뭐 이런 걸 기다리셨었는데 별말씀 없었죠.
◆ 배종찬> 일단은 좀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면은 지금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바로 대통령 부재한 것이 여러 가지 우리 국정 운영에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변론 일정을 계속해서 꼼꼼하게 구성해 왔던 것도 국민의힘은 그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이 일정이 너무 빠른 거 아니냐. 근데 정작 지금 선고는 늦춰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이것이 절차상의 이유냐, 아니면 인용 또는 기각, 각하 이런 내용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느냐. 알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헌법재판소와 관련된 정보가 일절 없고 무분별하게 근거 없이 말씀드릴 수는 없으니까. 분명히 복잡해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그다음에 두 번째는 그렇다고 해서 마냥 늦출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걸 그러면은 4월 18일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대행,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일이에요. 그러면은 4월로 넘어간다. 더 촉박해지겠죠. 또 다음 주에는 이재명 대표의 선고도 있고 그래서 일단은 내일까지는 좀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남아 있는 변수는 내일 예정을 알려서 오는 21일이냐, 금요일. 또 아니면 다음 주 정도 25일 정도로 넘어가느냐. 하여튼 3월 이내에 선고를 해야지 안 그러면 우리가 방송에서 다룰 정도로 논란이 되거든요. 근데 분명한 건 헌법재판소 내부 사정이 어떤 이유였든 간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좀 복잡해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 박재홍> 복잡하다는 주장도 있고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한 90일 정도 걸렸고 지금 한 93일 정도 지난 거기 때문에 딱 이 정도다. 이 정도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 4일, 일주일 그게 뭐가 대수냐 우리가 급한 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일단 우리 장윤미 변호사부터 좀 민주당 내부에서 지금 우리 헌법재판소 정보 너무 부족한 거 아닙니까? 이렇게 의원들이 성토도 하신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부족합니까.
◆ 장윤미> 이게 알 수가 없고 사실 제가 다른 방송국에 근무하셨던 분한테 들었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때 전원일치로 나왔는데 그 후일담 비슷하게 그 당시에 헌법재판관들 취재하고 이래서 한참 뒤에 이제 다큐 같은 걸 만들었는데 그때도 몇 분은 다른 의견을 개진했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그러니까 헌재가 좀 그런 측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나는 좀 미심쩍은 부분이 좀 있어 이를테면 이제 간통죄도 계속 오랫동안 합헌인데 막 5 대 4, 6 대 이런 식으로 왔었거든요. 근데 나는 이게 벌금형도 없고 이거 너무 징벌성이 큰 것 같다. 근데 나 하나 때문에 이게 위헌. 이렇게 되는 건 이 법률을 다루는 데 온당한 방법이 아니라는 인식이 헌법재판관들 사이에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든 의견을 모으고 모으고 아까 말씀드린 노무현 전 대통령 살해 때도 이때 다른 의견이 있지만 어떻게든 모으고 모으고 이랬다는 거예요. 그럼 모으고 모으는 절차가 지금도 진행 중일 텐데 어떤 방향으로 모일 것이냐 모으고 모으고는 당연하지만 이 탄핵 소추를 인용인 거죠.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상식에 근거해서 판단하는 거예요. 그런데 다만 2시간밖에 안 됐어. 뭐 이런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는 있어요. 그냥 간헐적으로 그거를 그게 아니고 법리적으로 이러저러하다라고 모으는 과정이 아닐까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조금 전에 왜 우리가 급하다고 그러셨잖아요. 근데 차가운 머리로 생각해 보면 각자 자기 일을 하면서 자기 맡은 역할을 하면서 차분하게 우리는 기다릴 수도 있는 상황이고 진짜 급한 사람들은 이해관계를 가지는 정치권 양 진영의 정치인들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동안에 두 차례의 탄핵에 대한 선고가 있었는데 분명한 거는 여론에 부응하더라. 그러면은 이번에도 조심스럽지만 여론에 부응하는 결론을 내되 아까 장 변호사께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보충 의견 내지는 그런 의견은 아마 보완돼서 나오리라 이렇게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이 막 오늘은 뭐 또 마은혁 후보 왜 임명하지 않느냐라고 그러면서 또 민주당 내에서는 마치 또 21일에는 꼭 내야 되는 것처럼 저러면은요. 그날 하려고 마음먹다가도 할 수가 없어요. 지금 헌법재판소가 보여주고 싶은 거는 공정하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지금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가 민주당 편을 드는 것 같다라고 의심을 하잖아요. 그런데 자꾸 21일, 21일 하면은 21일 하겠다고 마음을 먹다가도 못 하는 거예요. 그런 데다가 다음 주에 또 이재명 대표의 2심 재판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는 조금 빨리 하면은 이재명 대표 대통령 되는 데 지장 없도록 서둘렀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고 그리고 어차피 지금 그 헌법재판소의 두 재판관이 이제 은퇴를 하는 시점은 4월 18일이라는 거 아니에요. 그런 점에서 통합이라든지 고려를 지금 하고 있다. 저는 조심스럽게 그렇게 봐요.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재홍> 그러면 의원님은 이번 주에 안 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 정옥임> 그거 제 생각이죠. 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오늘은 이미 고지하기에는 시간이 지났고 법무장관 또 변론도 있었고 내일 또 지켜봐야 되지만 사실 제가 볼 때는 다음 주에 하게 되면 참 다음 주가 아주 대한민국 정치사의 드라마틱한 한 주가 되기는 하겠네요.
◇ 박재홍> 그러네요. 만약에 다음 주면 대통령의 거취와 또 이제 제1 야당의 대표의 어떤 중요한 재판의 결과.
◆ 배종찬> 다음 주 월요일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 2차 공판 준비 기일도 있거든요. 그 다음 주에 다 몰려.
◆ 정옥임> 3월 26일 날 같이 하면 어떻게 되나요? 다음 주 아니에요? 그게 3월?
◆ 배종찬> 맞습니다. 맞습니다.
◆ 정옥임> 어머 그렇게 될 수도 있겠네요.
◇ 박재홍> 그렇게 되길 바라시는 것 같은데.
◆ 정옥임> 아니요. 그냥 이게 무슨 진짜 이런 시추에이션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말씀을 드린 거예요.
◇ 박재홍> 사실은 뭐 이렇게 여러 가지 지금 국민적으로 언제 나오냐 양 진영 모두 이제 결과가 좀 빨리 나오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는 건 분명해 보이고 그래서 지금 카톡으로도 여러 가지 막 지라시 같은 게 막 받, 받, 받 해갖고 뭐 여러 가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제 국민적 혼란은 빨리 끝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더불어민주당의 비상총회 개최 소식이 있는데 아까 이제 우리 정 의원님은 그게 오히려 헌재에게 나쁜 시그널이 돼서 오히려 헌재가 하려고 하다가도 늦출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평론가들과 이런 분들이 14일, 14일, 14일 노래를 불러가지고 재판관들이 14일 하지 맙시다, 하지 마. 여덟 분이 이렇게 저희 한판승부를 들으시면서 이렇게 판단하셨을지도 모르고. 퇴근하면서 지금 듣고 계실지도 모르겠는데. 오히려 비상총회가 역효과가 될 수 있다라는 진단 어떻게 보세요?
◆ 배종찬>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게 이것저것 다 고려하면 진짜 해야 되는 날짜에 못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렇게 되면 다음 주로 넘어가면은 월요일은 이것 때문에 안 되고 수요일은 이재명 대표 선거일 때문에 안 되고 그럼 3월 28일은 사실은 거의 마지막 주에 말일이기 때문에 바쁘거든요. 여기도 여러 가지 처리할 게 많고.
◇ 박재홍> 서민들이?
◆ 배종찬> 네, 4월로 넘어가면 식목일 있고 만우절 있고 만우절 근처에 발표하면 또 안 믿을 테고 그다음에 또 점점 퇴임일이 촉박해 오고 그래서 저는 내일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오전에 속보가 들어오면은 금요일 날 하는 것이고 아니면 다음 주로 넘어가는 것이거든요. 근데 다음 주로 넘어가면 참 이게 이재명 대표 선거 전후로 하기는 힘들어요. 앞뒤로. 그러면은 어차피 금요일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여러 가지 정말 이 일정들 자체가 좀 복잡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헌법재판소가 다른 거 고려 안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저는 단 하나, 그러니까 이제 내부적으로 이 판결문은 이미 제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헌법재판 소위 연구관들이 대부분 작성을 하고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결론은 다를 수 있다 하더라도 A본, B본, B플랜, C플랜 이렇게 다 작성 중에 있어서 저는 지금 내일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내일 속보가 들어오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는 이야기고 아니면 다음 주로 넘어가는데 그러면 상당히 또 복잡해지는 것이죠.
◇ 박재홍> 사실 이제 평의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 평결을 하면 평결 자리에서는 여덟 분 모두가 이제 본인의 최종 판단 나는 인용이다, 나는 기각이다. 이거를 말씀하는 그 자리죠. 그 자리 하면 바로 이제 다 얘기하는 거죠?
◆ 장윤미> 맞죠. 그것만 끝나면 바로 발표하는 거죠.
◇ 박재홍> 바로 발표하는 거죠?
◆ 장윤미> 예, 주문을 읽는 거죠.
◇ 박재홍> 그러면 판결 일자가 잡히면 그날 하는 건가요?
◆ 장윤미> 그렇죠.
◇ 박재홍> 그러면 지금 헌법재판소 안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말 아무도 모른다 이게 정설인 거죠?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소추 1차 변론기일이 열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 장윤미> 이게 왜냐하면 헌법재판관들 전직 분들은 좀 자유롭잖아요.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럼 진짜 중대한 심리를 할 때 배우자한테 가족한테는 살짝 고민의 흔적을 드러내는 거 아니야. 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 박재홍> 집에서 밥 먹을 때 한숨을 푹 쉰다든가. 그러면 이제 좀 이렇게 그런 정도.
◆ 장윤미> 일반 사건은 판사분들 보면 같이 자기 사건 막 의논도 하고 이러긴 해요. 보면 이게 법리가 제가 이제 법원에서 실무 할 때 그렇게 업무를 보시더라고요. 근데 헌법재판소 특히 이런 사건은 절대 그렇게 안 한다고 이야기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정말 기자들도 너무너무 취재가 안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민주당이 뭐 일각에서 아니 왜 우리 이렇게 가동을 못 하냐, 이렇게 정보력에서 뒤지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성토도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이거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도청도 안 되게 지금 한다는 거 아니에요.
◆ 장윤미>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사실 케이크를 맞춰 놨다라고 하잖아요.
◇ 박재홍> 기각?
◆ 장윤미> 그걸 거의 확신했기 때문에 국정원이나 이런 정보기관의 정보, 그래서 미국 순방 일정까지도 사실 계획을 했던 부분이 대통령도 이럴 진데 저희도 마찬가지인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이건 정말 최종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도 모를 수 있다. 어젯밤에 TV조선 인터뷰에 오세훈 시장이 출연을 했는데 이분이 이제 탄핵 찬성파다라는 것은 오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지금 민주당 의원들도 정보 없다고 지금 왜 우리 이렇게 정보가 없을까. 민주당 의원총회는 이렇게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헌법재판관 8분 중에 2명이 기각 1명이 각하 의견을 낼 것이다. 굉장히 구체적으로 그래서 5 대 3이네요. 만약 이게 되면. 정 의원님 오세훈 시장의 발언.
◆ 정옥임> 오세훈 시장이라고 뭐 지금 정보를 그렇게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다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어제도 그럴 것이다라고 단정했다기보다는 자기의 추정을 얘기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역시 이제 그 선거가, 오히려 이게요. 대선을 위한 경선이 있을 수도 있다라는 전제로 지금 판을 깔고 있잖아요. 자기가 탄핵 소추에 대해서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지금 다른 얘기를 하고 이거는 대선을 전제로 한다라는 거는 탄핵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는 걸 또 전제로 하고 있는 발언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정치인들은 말이죠. 어느 위치에 있든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건 대중의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사실 탄핵 소추와 관련해서 주장을 했다라는 거는 일단 탄핵을 추진해야 된다라는 계엄에 대해서 맹렬히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아마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가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탄핵 반대에 서지 않으면 표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하는 것 같은데 나는 표를 못 얻어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러한 일관성을 지키겠습니다 하는 사람이 정치판에선 그래도 이기더라고요.
◇ 박재홍> 배 소장님은.

◆ 배종찬>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오 시장의 전략적 포석이라고 봐야 되겠죠. 비판은 비판대로 할 수는 있겠지만 오세훈 시장으로서는 지금 상당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이제 탄핵 소추 정확하게는 찬성이 맞긴 합니다. 근데 이제 이걸 많이들 이제 탄핵 찬성파냐 반대파냐로 이제 또 구분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이제 오 시장마저도 이제 윤심을 의식하는 거죠. 그러니까 어떤 헌법재판소 결과가 나오더라도 기각이 되면 기각이 되는 대로 또 인용이 돼서 조기 대선으로 가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됐거든요. 그렇다면 적극 지지층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고 이제 이런 발언을 통해서 국면 전환을 하는데 국면 전환할 때 좋은 방법은 아주 구체적인 게 좋습니다. 기각 2명의 각하 1명이기 때문에 설사 이건 이제 내용이 좀 달라진다 하더라도 각하 그게 좀 잘못됐군요. 이렇게 이제 바꿀 수가 있거나 기각 2명인 줄 알았는데 1명이었군요. 그러니까 이렇게 좀 뭔가 여기서 국면 전환할 수 있는.
◇ 박재홍> 공간이 생긴다.
◆ 배종찬> 길을 좀 터놨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정옥임> 근데 지금 말씀을 듣고 나니까 헌법재판소에서 기각 둘 각하 하나로 지금 결론을 내놓고 있다가 오세훈 시장 어제 인터뷰를 보면은 이거 이렇게 하면은 또 국민의힘 오세훈이 다 사전에 정보가 샜다는 소리를 듣겠구나 해서 만에 하나 하려고 하다가도 못하는 상황 아니겠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되는데.
◆ 정옥임> 그러니까 지금 뭐 재를 뿌리려고 그러는 건가? 나 지금 순간적으로 제 뇌피셜이긴 하지만.
◇ 박재홍> 예.
◆ 배종찬> 이게 선고일이 4월 10일로 넘어갈 수도 있겠네요.
◇ 박재홍> 우리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정치 기술 들어갔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수치도 이를테면 이런 겁니다. 아니 탄핵을 반대하면 탄핵 소추도 당연히 반대해야죠. 한번 법원 판단 받아보라고 탄핵 소추는 찬성했다. 이거는 궤변이에요. 대단히 이상하게 들려요. 그러니까 오세훈이라는 정치인의 어떻게 보면 수준이랄까요? 그리고 국민을 대하는 태도랄까요?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아, 그렇구나. 오 시장은 탄핵에 원래부터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구나. 그런데 법원 판단을 한번 신중하게 받아보라고 이랬구나. 이렇게 생각할까요? 이렇게 생각한다고 믿고 이렇게 말을 바꾸면 정말 유권자를 무시한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고요. 2, 1, 5라는 숫자도 대단히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잖아요. 이게 왜 그러냐면 6명이 있어야 인용되잖아요. 근데 인용된다는 얘기는 못 하겠는 거예요. 그러니까 근데 분위기는, 본인 법조인이잖아요. 이게 법 상식에 근거하면 이거는 인용이거든요. 그러니까 딱 모자라는 5명 그리고 각하 얘기도 원래 안 나오다가 요즘 계속 나오거든요. 아마 기각 결정 못 쓸 거예요. 그러니까 형식적인 요건으로의 각하 얘기가 더 이제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는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각하도 하나 놓자 1명, 기각 둘 이래서 총 기각. 이렇게 뭐랄까요? 머리에서 시나리오를 가동해서 나온 숫자처럼도 보이고 대단히 기계적이라는 이야기예요. 그리고 이 부분도 저는 대선을 준비한다는 분이 취해야 될 가져야 될 태도는 최선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뭔가 이제 사실은 3월 14일부터 이제 오세훈 시장이 책 예약을 받았잖아요. <다시 성장이다>. 그게 사실 3월 14일의 평론가들이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 결정이 나올 거라고 했기 때문에 어떤 출판 시기도 그 시기에 맞춰서 이제 준비하신 게 아닌가 더불어서 이제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거냐 할 때 그 부분을 인정을 했거든요. 그렇다면 정 의원님 말씀대로 또 인용은 될 것 같다는 생각 전제 위에 활동하시는 거 아니에요?
상생협약식 참석한 오세훈 시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3.18 [공동취재] scap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배종찬> 글쎄 뭐 이제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이제 현실 인식이죠. 그러니까 설사 인용이 된다 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 무시 못하거든요. 그게 현실이죠.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탄핵 소추에 대해서 좀 찬성 입장을 밝혔을 때가 언제입니까? 12월이거든요. 그때는 이럴 거라곤 생각 못 했죠. 예상한 사람 많지 않았을 거예요. 근데 지금 시점에는 더군다나 어제 출연한 방송입니다.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지율 조사는 수치는 말씀 안 드립니다.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그렇게 추세를 말씀드린 추세로 나오고 있고 그렇다면 그걸 현실적으로 무시를 못하겠죠. 그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러면 상관없어. 나는 나대로 내 길을 갈 거야. 그게 말처럼은 또 쉽진 않은 거죠.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김나윤, 그러니까 김기현 전 대표,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 이분이 이제 가장 적극적으로 말씀을 하고 있고 지금 당권 선거전이다. 뭐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우리 정 의원님 당권이 이 시국에 왜 중할까요?
◆ 정옥임> 그러니까 이대로 가면 이걸 당권 선거전이라고 사람들이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뭐 언론에서도 그렇고 평론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이대로 가면은 대선은 해볼 수도 없는 상황인데 계속해서 이렇게 하다 보니까 자기네들 당권 때문에 결국 강성 지지층을 잡아야 되니까 지금 그 윤석열 대통령 중심의 그 구도에서 한 치도 벗어남이 없이 지금 저렇게 맹렬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가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어차피 그러면 대선은 텄다, 나는 당권 가겠다는 것은 만약에 정말 그러한 사람들의 일반론이 사실이라면 이런 분들이 정치를 한다는 건 참 서글픈 일이죠. 결국은 대의 명분이라는 게 있어야 되잖아요. 비판하면은 내부에서 총질한다. 또 그 지지자들로부터 비난당하는 건 몰라서 합니까? 그래도 기본적으로 고등 교육은 받았잖아요. 그리고 정치를 한두 해 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나오면은 결국은 이거는 나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나의 스펙을 더 쌓아서 내가 올라가겠다는 생각밖에는 못 하는 건데 그렇게 올라가지도 못해요. 이런 식으로 해서 당이 존재하기가 쉽겠어요. 우리나라에 중도층.
◇ 박재홍> 당 대표 되면 뭐가 좋죠?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 정옥임> 원내대표 해봤다. 근데 보세요. 우리나라 장관들도 그렇고요. 당직을 맡은 사람들도 그렇고요. 예를 들어서 아무개, 저 사람이 원내대표를 했었다라고만 기억을 하지. 원내대표 할 때 뭘 잘했고 뭘 못했는지에 대해서 사람들이 평가를 하지 않아요. 국회의장도 그렇고. 그러니까 우리는 타이틀이 중요한 거예요. 이렇게 계속 출세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만이 중요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뭐가 됐든 '내가 그냥 올라가면 당권을 밟으면 그때는 내가 뭐가 되더라도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때까지는 내가 뭐 가랑이를 기어가든 뭐 하든 남이 욕을 하거나 말거나 그 안에서 내가 당권을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거는 가장 수가 많은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이라는 계산을 하는 게 아니냐라고 사람들이 해석하는 거잖아요.
김기현·나경원·추경호 등 당 소속 의원 30여명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각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박재홍> 에, 우리 장 변호사님이 하실 말씀이 없게 너무 주옥 같은 말씀.
◆ 장윤미> 저는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씀인데 그중에서도 좀 마음을 때리는 단어는 서글프다. 그러니까 정치 현실이 저는 서글퍼요. 저는 이럴 거면 정치를 왜 하지라는 생각이 좀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하는 게 당연히 동인이 되겠죠. 근데 그것만을 위해서 정치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예요. 결과론적으로 보면 당권을 노리고 지금 이렇게 극우한테 호소하고 90도로 인사하고 어떤 분열과 조장을 감추지조차 않았구나, 혐오에 대해서도. 이런 생각이 들면 이게 과연 건전한 겁니까? 국민의 힘을 대단히 어렵게 만드는 거예요. 정말 중도층을 버리고 우리 똘똘 뭉쳐서 아주 소수파만 가지고 가겠다. 그게 내 정치의 이익이 되니까, 내 이 입신양명의 사다리에 가도가 되니까. 이거는 정말 이런 분들 오래 정치하시는 게 맞습니까.
◆ 배종찬> 저는 아주 짧게 말씀드리면 이렇게 이제 치닫게 되면은 강성 지지층 이른바 이제 편향 쪽이죠. 그렇게 되면은 청산 비용이 많이 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우리가 8년 전 탄핵 이후로 그 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게 눈에 안 보이는 비용도 크거든요. 근데 지금도 완전히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졌습니다. 제가 우리 CBS 한판승부 나와서 해서 지금 명언이 된 건데 제가 제 스스로 명언이라 하면, 8년 전에는.
◇ 박재홍> 정 의원님이 최초로 소리 내서 웃었어요, 드디어 마음을 얻었어요.
◆ 배종찬> 대소를 하실 줄은. 큰 소리로. 8년 전에는 진영 간 거리 500m인데 저는 제가 5만m라고 했거든요. 근데 한 방송에 가서 어떤 분은 아니야 10만m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지금 너무 심해요. 여야가 민주당도 그렇고 국민의 힘도 그렇고 정말 저는.
◇ 박재홍> 낭만이 없어요, 정치에 이제.
◆ 배종찬> 그러니까 정말 저는 중간 지대에 있는 정말 일반적인 우리 국민들을 좀 바라봐야 될 것 같아요.
◆ 정옥임> 그래서 지금 말씀 잘해 주셨는데 5초만 하면.
◇ 박재홍> 아, 그럼요. 50초 하세요.
◆ 정옥임> 평형감을 위해서 이게 국민의힘에게만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지금 아마 마음을 울린다는 게 본인이 소속한 그 조직을 생각하면서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했을 것 같은데요. 이게 우리나라가 어떤 조직이든 그 조직의 권력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는 이 심리가 전체적으로 깔려 있어요. 이거를 혁파해야 되는데 안 되는 거죠.
◇ 박재홍> 우리 의원님 비대위원장 같은 거 하시면 잘할 것 같은데.
◆ 장윤미> 강추.
◇ 박재홍> 자 배추한판 오늘 두 분 감사합니다.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