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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아이돌봄 서비스 평균 대기 시간이 큰 폭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늘어나는 아이돌봄 서비스 요구에 맞춰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확대하고 신규 채용을 늘려 2025년 2월 기준 서비스 대기 일수를 평균 2주 내로 대폭 단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8대 특·광역시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전국 평균 대기 32.8일보다 큰 폭으로 낮은 것이다.
 
평균 2주일 대기는 돌봄 신청 가정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돌보미 파견 조건이 다소 특수한 경우 등 서비스 연계가 지연되는 사례를 포함하고 있어 통상적으로는 아이돌봄을 원하는 가정에서 돌봄 신청 후 일주일여 정도(약 8일 소요) 지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대기 기간이 단축된 것은 돌보미 양성 교육을 통해 지난해 369명의 돌보미를 신규 채용해 전체 돌보미 인력을 1천 6백여 명까지 늘린 덕분이다.

대구시는 서비스 인력 확충으로 올해부터는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하고 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해 서비스 이용부담을 낮췄다.

또 집중 돌봄이 필요한 이른둥이(미숙아)의 경우에는 영아종일제 서비스를 총 40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아이돌보미 자격을 갖춘 조부모가 본인의 경증 장애 손자녀를 돌보는 경우 돌봄수당을 지급한다.

대구시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최근 대구시의 혼인과 출산율 동반 증가에 발맞춰 원활한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양립하여 출산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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