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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교체 출전…손흥민, 부상 위험 신호? "몸 상태 너무 좋습니다"

잦은 교체 출전…손흥민, 부상 위험 신호? "몸 상태 너무 좋습니다"

손흥민의 밝은 얼굴. 연합뉴스손흥민의 밝은 얼굴.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5년 첫 A매치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오만전을 하루 앞둔 19일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올해 첫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처럼 올해 첫 경기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게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오만전과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8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정한다.

이에 손흥민은 "본선 진출을 일찍 확정하면 좋겠지만, 그동안 거쳐왔던 어려움을 잊어선 안 된다"면서 "2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한 번도 다음 경기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첫 경기가 올해 첫 경기라서 책임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잦은 교체로 체력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손흥민은 "몸 상태는 좋다. 늘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워낙 많아서 감독님께서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오만전 앞두고 기자회견하는 손흥민. 연합뉴스오만전 앞두고 기자회견하는 손흥민. 연합뉴스
이번 A매치 2연전에 모두 출전하면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3위로 올라선다. 133경기를 뛴 이운재 베트남 축구 대표팀 코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기록에 대해서는 감흥이 없다. 함께 한 동료들이 없었다면 오랫동안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받은 걸 돌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은 항상 꿈같은 곳이다. 그런 마음은 올 때마다 변하지 않는다"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도 꿈이었지만, 나라를 위해 뛰는 건 꿈보다 더 크게 상상해 왔다. 소중함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A매치 최다 득점 2위(51골)에 랭크된 손흥민은 1위인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차범근은 대한축구협회 기록상 A매치 58골을 넣었고, 그중 FIFA가 인정하는 A매치 득점은 55골이다.

손흥민은 "많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찬스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내 역할이다"라면서 "최근 소속팀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한국 팬들의 응원에 많은 에너지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도 많은 팬들이 오실 텐데, 실망시켜 드리면 안 된다"면서 "팬들께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 가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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