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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베스트셀러 1위에 다시 한강 '소년이 온다'…소설 강세

창비·황금가지 제공창비·황금가지 제공
소설 작품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다시 1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교보문고가 발표한 3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3주 만에 1위에 복귀했다. 양귀자의 '모순'이 2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역주행 랠리를 탄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가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소설 작품이 1~3위를 모두 차지하며 문학 분야의 강세를 증명했다.

정대건의 '급류'는 지난주와 같은 6위를 유지했으며, 한강의 또 다른 대표작 '채식주의자'도 8위를 기록해 10위 안에 소설 5편이 포함되는 성과를 보였다.

최근 베스트셀러 시장에서는 신간보다 이미 검증된 구간 도서가 다시 주목 받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교보문고는 이에 대해 "다양한 이슈와 독자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신간보다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책들이 더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토너'는 유튜브 쇼츠를 통한 역주행 효과로 많은 독자의 관심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모순' 역시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비소설 분야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지난주보다 4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초역 부처의 말'은 한 계단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인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 7'은 6계단 상승해 13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콘텐츠에서 소개된 그림 에세이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도 14계단 상승하며 종합 39위를 차지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가 출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다.

▶ 교보문고 3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3월 12~18일 판매 기준)
1. 소년이 온다(한강/창비)
2. 모순(양귀자/쓰다)
3. 스토너(존 윌리엄스/알에이치코리아)
4. 초역 부처의 말(코이케 류노스케/포레스트북스)
5. 국민이 먼저입니다(한동훈/메디치미디어)
6. 급류(정대건/민음사)
7.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라정찬/쌤앤파커스)
8. 채식주의자(한강/창비)
9.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페이지2북스)
10.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브라이언 트레이시/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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