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NC와 개막전에 출전한 KIA 김도영. KIA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쓰러진 김도영(KIA)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는 않다는 소견이 나왔다. 빠르면 한 달 정도 재활 뒤 복귀할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23일 "김도영의 정밀 검사 내용을 복수의 병원에 보냈고, 의료진은 왼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손상 1단계(그레이드 1)로 진단했다"고 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의 3단계 중 가장 경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1단계면 보통 한 달 정도 회복과 재활이면 복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도영은 다음달 하순께 팀에 합류해 출전할 전망이다.
김도영은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회말 좌전 안타를 때리고 1루를 밟은 뒤 왼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대주자와 교체됐다.
2003년생인 김도영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정규 시즌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3위) 143득점(1위), 장타율 6할4푼7리(1위), 38홈런(2위) 189안타(3위), 출루율 4할2푼(3위), 40도루(6위) 등 전방위적 활약으로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