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셜. TGL XTGL 파이널 시리즈 1차전의 주인공은 빌리 호셜(미국)이었다.
호셜이 속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센터에서 열린 TGL 파이널 시리즈 1차전에서 뉴욕 골프 클럽을 6-5로 제압했다. 파이널 시리즈 2차전은 26일 열린다. 1승1패가 될 경우 바로 3차전이 이어진다.
트리플 매치 9개 홀 스코어는 2-2.
애틀랜타는 싱글 매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2점을 내줬다. 애틀랜타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뉴욕 캐머런 영(미국)의 맞대결. 토머스가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이미 투온에 성공한 영이 해머를 던졌다. 이어 영이 9피트 1인치(약 3m)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애틀랜타가 2-4로 끌려갔다.
11번 홀(파4)에서 호셜이 리키 파울러(미국)를 상대했다. 호셜이 11피트 11인치(약 3.65m) 버디 퍼트를 남겨둔 상황에서 파울러가 먼저 파(컨시드)로 마무리했다. 애틀랜타의 토머스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해머 사용을 논의했고, 호셜은 "내가 넣을게"라고 답했다. 애틀랜타는 해머를 던졌고, 호셜은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이 애틀랜타로 넘어온 순간이었다.
켄틀레이는 "호셜의 승리가 흐름이 넘어온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고, 호셜이 해냈다"고 웃었다. 반면 뉴욕의 잰더 쇼플리(미국)는 "아쉬운 해머 수락이었다. 우리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고 11번 홀을 패인으로 꼽았다.
애틀랜타는 13번 홀(파4)에서 토머스가 다시 영에게 패했지만, 호셜이 14번 홀(파3)에서 다시 파울러를 잡았다. 호셜은 4피트 8인치(약 1.42m) 거리에 티샷을 붙인 뒤 해머를 던졌고, 9피트(약 2.74m) 퍼트를 남긴 파울러가 해머를 수락하지 않았다. 애틀랜타가 1점을 추가, 5-5가 됐다.
애틀랜타는 마지막 15번 홀(파5)을 캔틀레이가 가져오면서 1차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