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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산불 피해 긴급 모금…위기브 통해 지정 기부

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군 수암마을. 김대기 기자산불 피해를 입은 영덕군 수암마을. 김대기 기자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이 긴급 모금에 들어갔다.
 
경북 영덕군은 26일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긴급 모금을 열고 참여를 요청했다.
 
영덕군은 "영덕은 현재 산불로 인해 전역에 통신이 두절되고 정전이 발생했으며 영덕군민 중 4345명이 학교 혹은 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고 농작물과 가축들은 말라버렸으며 400년 된 천연기념물 '영덕 만지송'도 전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짙은 연기와 치솟는 불길로 하루아침에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긴급 모금을 진행해 산불 피해 구호 및 주민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실의에 빠진 영덕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기부자들은 위기브 내에서 영덕군에 대한 지정 기부를 할 수 있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인접한 지자체로 확산되면서 인명피해도 커진 상태다. 영덕 9명, 영양 6명, 안동 4명, 청송 3명 등 2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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