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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경북 학생 1천여명 긴급 대피

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소방본부 제공
산불이 겉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경북지역의 학교와 학생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청송교육지원청과 9개 학교가 부분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124개 학교는 임시휴업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불길이 늦게 번진 영덕 지품중학교는 숙직실 창고 일부분이 불타고 급식소와 교정의 벤치 등이 불에 탔다. 청운초(폐교)는 교사 뒤편이 산불에 그을리고 출입문의 샤시 부분이 녹아내렸다. 청운초등학교와 주변 대부분 학교의 인터넷 통신이 장애를 일으켰다.

산불피해가 발생한 학교는 모두 9곳으로 불이 최초로 발화한 의성과 안동, 뒤이어 번진 청송 영덕지역 학교들이다. 학교가 완전히 소실된 경우는 없지만 화마가 교사를 덮치면서 건물외벽이 그을리거나 문틀이 타고 교정의 수목과 잔디밭이 훼손되는 등의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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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일정에 파행이 빚어진 학교는 어제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전체 131개 학교에서 제대로 수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안동 74교,  의성 12교, 청송 30교, 영양 8교, 영덕 6교, 울진 1교 등이며, 휴업 124교, 원격수업 6개 유치원과 학교, 등교시간 조정 1교
등으로 전날 174개 학교보다 감소했다.

화재가 지나간 지역과 불이 타는 지역을 중심으로 안동 512명, 청송 359명, 영양 133명 등 1212명의 학생이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 지역 29개 학교의 강당과 교실에는 1700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생활하고 있다. 불길이 지나간 곳을 중심으로 귀가한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대피 전체 인원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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