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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범죄 실형-KBO 징계' 서준원, 독립야구단 선수 등록 논란 "야구협회 불가"

'미성년 성범죄 실형-KBO 징계' 서준원, 독립야구단 선수 등록 논란 "야구협회 불가"

전 롯데 투수 서준원. 연합뉴스전 롯데 투수 서준원. 연합뉴스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범죄로 징계를 받은 전 프로야구 롯데 서준원이 독립 야구단에 입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준원은 최근 경기도 리그 용인 드래곤즈에 선수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준원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 실격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특히 서준원은 미성년자와 관련된 성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준원은 지난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선고를 받았다.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됐다. 이에 KBO는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KBO 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무기 실격 처분을 결정했다.

용인 드래곤즈 측은 서준원의 선수 등록에 대해 독립 야구단 경기도 리그로부터 '선수로 등록할 자격에는 문제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는 "금고 이상 형이 집행 중인 사람은 선수로 등록하는 것 자체가 상위 단체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에 따라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대한야구소프트협회도 서준원의 선수 등록이 불가하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 협회 관계자는 "규정도 있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자칫 야구 인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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