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조달청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부지조성공사는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로 진행된다. 공사 기간은 106개월, 공사금액은 10조 7천억원이다.
공단은 입찰 참여 확대와 경쟁입찰 성립을 위해 공동계약 시 시공능력 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의 공동수급체 구성을 3개사 이내로 허용하고, 최대 20개의 지역업체가 추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내년 1월 16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단은 같은 달 29일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설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6개월간 기본설계서(우선시공분 실시설계서) 작성 후 설계심의와 입찰가격 평가를 거쳐 내년 8월쯤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공단 박성출 건설본부장은 "신속한 입찰 공고로 사업추진의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향후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