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열린 중동상황 건설기업 금융애로 점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민석 총리,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민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연합뉴스중동전쟁 위기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우려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가 8일 건설·금융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건설기업의 금융 부문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최근 레미콘 혼화제, 각종 플라스틱 제품과 마감재, 아스팔트 등에 대한 수급 불안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 "건설업계는 공사비가 증가하고 공기가 늘어나면서 금융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건설 자재 수급 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금융의 핵심 과제이기도 한 만큼,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모색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업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정부의 금융 지원이 건설산업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금융위, 금융업권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위기로 우리 민생경제를 지탱하는 건설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중동 상황이 우리 경제·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민간 금융권의 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며 "건설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대상과 규모를 유연하게 확대하는 등 피해 기업의 금융 애로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해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등 건설업계와 은행연합회,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금융업계,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 기관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