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건너가세요"…韓, 자율차-보행자 소통기술 국제무대 공개

  • 0
  • 0
  • 폰트사이즈

경제정책

    "건너가세요"…韓, 자율차-보행자 소통기술 국제무대 공개

    • 0
    • 폰트사이즈

    TS, 국제 자동차 등화장치 회의서 V2H 시제품 공개
    노면 투사·외부 디스플레이로 차량 의사 전달
    자율주행차-보행자 소통 국제기준 논의 본격화

    TS제공TS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와 보행자 간 소통 기술을 국제무대에 공개했다. 자율주행차가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와 도로면 투사 이미지를 통해 '양보', '통과 예정', '자율주행 중' 등의 의사를 보행자에게 전달하는 기술로, 향후 자율주행 안전기준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차량이 보행자와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기술

    TS는 중국 톈진에서 열리고 있는 제139차 GTB(국제 자동차 등화장치 전문가그룹) 총회에서 'V2H(Vehicle to Human) 자율주행 커뮤니케이션 기술' 연구 성과와 시제품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V2H 기술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차가 차량 외부 디스플레이와 노면 프로젝션을 활용해 주행 의사를 보행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도로에서는 운전자와 보행자가 눈짓이나 손짓으로 의사를 확인하지만, 완전자율주행 환경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불가능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보행자는 차량이 자율주행 중인지, 보행자에게 양보할 것인지, 또는 계속 진행할 예정인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국내 도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도로 수용성 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자율주행차가 등화장치와 시각 신호를 통해 의사를 전달할 경우 보행자가 실제로 느끼는 안전성과 정보 전달 효율성을 검증한 데이터다.

    TS 제공TS 제공
    특히 차량이 도로면에 직접 이미지를 투사해 이동 방향이나 정지 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은 운전자와 보행자의 비언어적 소통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와 보행자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명확한 국제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기술이 공개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TS는 총회에서 제시된 글로벌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자율주행차 커뮤니케이션 기술 가이드라인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한국의 연구 성과가 자율주행차 국제 안전기준 마련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문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