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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부 살해한 20대 명문대생…"청소 중 쓰러져" 거짓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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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단독]조부 살해한 20대 명문대생…"청소 중 쓰러져" 거짓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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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행 이후 119에 직접 신고
    "청소 중 쓰러졌다" 거짓말
    자상 확인한 경찰, 병원서 긴급체포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 시인

        
    함께 살던 80대 조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이 "할아버지가 청소하다가 쓰러졌다"고 거짓 진술을 하는 등 범행을 숨기려다 병원에서 긴급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소재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80대 조부 B씨를 살해한 뒤 오전 11시 53분쯤 119에 직접 신고 전화를 했다.
     
    A씨는 이후 출동해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과 경찰공무원에게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밖에서 '쿵' 소리와 비명이 들렸다"며 "나가 보니 청소를 하던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천장을 보고 누워 있는 B씨의 등 부분에서 상당한 출혈이 있었고, 당시 집에는 두 사람밖에 없었다고 한다. 특히 날개뼈 부분에 자상을 확인한 경찰은 애써 범행을 모른척하며 병원까지 동행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결국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 도중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취지로 범행을 시인했다고 한다. A씨는 국내 명문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박사랑 부장판사는 전날(20일)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할아버지에게 위협을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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