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여자축구팀 방한 공동응원에 지원되는 남북협력기금 3억 원의 사용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해당 지원을 두고 "누구에게 어떻게 쓰는지도 비공개", "친북단체 배 불리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 "비공개가 아니다. 정산 후 자료를 다 공개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남북의 체육·문화·종교 등 비정치적 교류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도 협력기금을 지원해 왔다"며 이번 지원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7년 반 만에 북쪽 선수단이 남쪽 땅을 밟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이번 경기가 남북 간 신뢰를 다시 쌓는 계기가 되도록 원만히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야권의 '친북단체 지원' 비판에는 "2026년에 철 지난 색깔론을 선거철을 계기로 퍼붓는 것은 안타깝다"며 "여야가 논쟁할 일이 아니라 잘 치러지도록 합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