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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데이' 논란 확산 스타벅스…신세계 광주 투자사업까지 여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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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크데이' 논란 확산 스타벅스…신세계 광주 투자사업까지 여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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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천터미널 복합화·스타필드 사업 영향 우려
    광주시 "협약대로 추진"…지역 민심 변수 주목

    광주신세계 확장안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신세계 확장안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논란이 확산하면서 신세계그룹이 광주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어등산 스타필드 조성사업이 지역 민심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현재 광주에서 총사업비 3조 원 규모의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1조 3천억원 규모의 어등산 관광단지 스타필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광주신세계가 추진하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광천동 유스퀘어 일대를 백화점과 터미널·호텔·공연장·업무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재편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광주시와 광주신세계는 지난 2월 투자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광주도시공사와 협약을 맺고 추진하고 있다. 호남권 첫 스타필드 조성을 포함해 호텔과 콘도·골프장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착공과 2030년 준공이 목표다.

    문제는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이 지역 사회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면서 신세계그룹 전체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이 지역 정체성과 직결된 광주에서는 기업 이미지와 지역 민심이 사업 추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은 현재 교통영향평가와 후속 인허가 절차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이 사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과거 광주신세계가 특급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가 시민사회와 소상공인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전례도 다시 거론된다. 당시 광주신세계는 2015년과 2017년 특급호텔을 포함한 쇼핑시설 조성을 추진했지만 지역 여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기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추진 중인 '더현대 광주' 사업은 상대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어 신세계 측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논란 직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하고 광주 시민에게 사과한 것도 지역 여론 악화를 조기에 차단하려는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시와 신세계 측은 투자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미 투자협약을 체결한 만큼 사업은 정상 추진돼야 한다"면서도 "기업 이미지와 지역 여론 역시 중요한 요소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가 지난 18일 5·18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일에 맞춰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불거졌다. 스타벅스는 논란이 커지자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그룹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24년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하며 정용진 회장과 정유경 회장 중심의 이원 체제로 재편됐다. 광주신세계는 "그룹내 계열사이지만, 백화점과는 별개 사업으로 백화점이 추진중인 광주 개발 사업에 사업적 연관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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