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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얻으려 인도 막고, 횡단보도 가리고…유권자는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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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표 얻으려 인도 막고, 횡단보도 가리고…유권자는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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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기자수첩]

    지난 25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대성초교 사거리 주변 인도 위를 점거하고 있는 지역 한 후보의 유세 차량. 독자 제공지난 25일 오후 광주 남구 월산동 대성초교 사거리 주변 인도 위를 점거하고 있는 지역 한 후보의 유세 차량. 독자 제공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광주 도심 곳곳이 인도를 점거한 유세차량과 횡단보도를 가리는 선거용 현수막으로 뒤덮이면서 유권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요 교차로와 유동인구가 많은 이른바 '선거운동 명당'을 차지하려는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져 시민들은 좁아진 인도와 시야가 막힌 횡단보도를 불안하게 오가야 하기 때문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광주경찰에 접수된 선거 유세 관련 불편 신고는 총 135건이다. 이 가운데 교통·통행 불편이 46%인 63건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인도를 차지한 선거 유세차와 횡단보도 앞을 가로막은 선거 현수막까지 더해지면서 보행자는 뒷전으로 밀린 채 선거 때마다 같은 풍경이 반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유권자를 향한 메시지가 정작 유권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후보와 선거캠프, 관리당국 모두 알면서도 눈감아 온 관행을 이제는 되짚어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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