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차량이 야영 중이던 텐트를 덮쳐 10대 자매가 숨지고 아버지가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태안해경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 1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치해수욕장 주차장 화단에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야영객을 음주운전 차량이 덮쳐 일가족 3명을 덮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2명이 숨지고 한 명은 중태에 빠졌다.
사고를 당한 가족들은 이 날 휴가를 즐기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았다 변을 당했으며 숨진 2명은 각각 19살과 13살 자매였다. 또 중태에 빠진 자매의 아버지인 김모(49) 씨.
사고 차량 운전자 이모(23.충북 청주)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0%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으며 인근 민박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