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시설 점검을 위해 23일 오전 경기도 파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무엇보다도 바이어가 다 떠나버려 그게 제일 걱정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인 옥성석 나인모드 대표의 말이다.
옥 대표는 "가동이 돼도 이미 떠나버린 바이어들을 돌아오게 하는 부분이 관건"이라며 "섬유업종의 특성상 하루라도 빨리 가동해야 추석 때까지 가을, 겨울 옷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이야 서둘러 정비하면 되겠지만 아직 공동위원회 구성조차 안돼 재가동 날짜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정상화 합의만 됐지 가동 중단 상황은 아직 변함없다며 정상 조업이 이뤄지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기다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지난주 방문에 이어 26일부터 본격적인 공단 설비 정비·보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