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숭례문에서 단청(丹靑)이 벗겨지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복원공사가 완료된 지 불과 5개월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문화재청 측은 8일 오후 현장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었다.
관계자는 단청이 벗겨지는 현상은 5, 6월 무렵에 감지됐고, 지금까지 대략 20군데 가량에서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훼손은 주로 햇빛이 정면으로 드는 남쪽에 집중되고 있으며, 반대편 북쪽에서는 아직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 측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리 범위와 시기, 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