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선박관리 용역 업체와 관련한 거액의 뇌물 수수 및 성 상납 의혹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장성급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의 뇌물 수수 의혹이 확대돼 해군 정보 파트를 통솔하는 테드 브랜치 중장과 브루스 러브리스 소장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와 해군은 이들 장성이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조사가 끝날 때까지 비밀 정보에 대한 접근권까지 박탈된 점으로 미뤄 부당하게 기밀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