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스위스 양국이 지난 8월 미국인의 세금 회피를 조장한 스위스 은행들에 대해 사법 처리를 하지 않는 대신 연말까지 관련 고객 정보를 제공하기로 한 합의의 이행 여부를 두고 스위스 은행들이 고민에 빠졌다.
스위스에 있는 약 300개의 은행 중 약 40개 은행은 이미 미국의 처벌을 피하는 대신 벌금을 내겠다며 미국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다른 은행들은 아직도 명확한 태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스위스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은행들은 연말까지 미국 고객들의 계좌 내역 등에 대한 정보 등을 미국에 넘겨줘야만 사법처리를 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