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전 KT 회장 (송은석기자/자료사진)
거액의 횡령, 배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27일 검찰에 네 번째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재직시 사옥 등 자산 매각과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알고도 이를 추진했는 지, 의사결정 과정에서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캐묻고 있다.